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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자전거

자전거 이야기 : 허브 베어링 교체 및 체인 왁스 도포

by 데미안1115 2024.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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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법 연차가 되지만 실력은 아직 자린이인 데미안입니다😅

최근에 자전거의 뒷허브에 체인이 낑겨버린 사고가 있었습니다.

뒷드레일러를 직접 세팅한다고 알지도 못하면서 이것 저것 만졌더니 이것이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자가 정비의 폐해 ㅠㅠ)


오르막길에 진입 전 가장 큰 스프라켓으로 바꾸기 위해 기어 조작을 하는 순간 체인이 가장 큰 스프라켓 바깥으로 빠져버리더군여.

결국 뒷바퀴 허브와 스프라켓 사이에 체인이 껴버리게 되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순간 페달링을 해서인지 체인이 뒷허브 위에서 돌면서 허브를 갉아 먹은 것입니다.

기능 고장의 흔적 - 체인이 허브를 갉아먹었습니다 ㅠㅠ

상황이 어떤지 보기 위해서 프리휠 바디를 빼내야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분해였지만 이스턴 허브가 굉장히 분해하기 간단하더군요.

크게 다른 공구 필요없이 육각렌치만으로 분리한 것 같습니다.

찌그러진 곳이 다행이 힘을 받는 부분은 아니어서 망치로 두들겨 패고 나머지 부분은 순간접착제로 붙여서 먼지만 막도록 했습니다.
처음엔 허브를 바꿔야하나 하고 놀랬는데 다행이 어떻게 임시방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분해해본 허브 내부엔 그리스가 바짝 말라있었고, 검은 그리스의 흔적뿐(?)이 없더군요...

듣기론 허브 정비를 해줘야 한다던데, 가장 회전이 많은 부분애 윤활이 안되었으니 구름성은 나빠지고, 부품의 마모는 엄청 났던 것입니다. 주인 잘 못 만난 자전거가 고생했네요🥲

그래서...허브 정비를 직접 해보기로 했습니다.
샵에다 맡기면 될 것을 왜 위험하게, 귀찮게 자가 정비를 하냐구요?

네...저는 백수라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자푸어!! ㅠㅠ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허브베어링 교체 및 허브 그리스 주입에 주가 되는 허브 정비를 직접 마쳤고 그 결과는 매우 만족하는 바입니다!!

때마침 체인에도 그간 사용해왔던 테프론 오일을 버리고 왁스를 사용해봤는데 그 두가지가 더해져서 더 부드럽고 조용한 자전거가 된 것 같습니다!!

PR 풍년~~😆

이번 여름 내내 2존 라이딩으로 다니던 파주 가는 길을 오늘 다녀왔는데요...

물론 2존에 맞춰서 다니던 페이스를 이번에 맞추지 못하고 오버해서 저런 기록이 나왔을 수도 있지만요,
삼 주 이상 라이딩을 못하다가 탄 것치고는 너무나도 페달링이 한 결 가볍다고 느껴져서 거의 3존 상위에서 4존 하위 정도의 심박수로 라이딩 한 것 같습니다.
역시나 구름성이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허브 베어링을 교체하는데 필요한 공구등이 어떤 것 들이 있는지에 대해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리에서 파는 것들이 가격이 꽤나 저렴한데요. 충분히 쓸만한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자전거를 취미로 가지실거라면, 또 자기 자전거를 돌보면 돌볼 수록 애착을 더 가질 수 있기 때문에라도...자가 정비를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전문적으로 정비를 하는 자전거 정비사의 손에 맡기는 것이 안심되고 좋지만요.

정비사의 손에 맡기던 직접하던,
허브 정비는 꼭 주기적으로 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허브 정비를 한 5년 만에 한 것 같습니다!
흔히 휠셋을 바꾸었을때 업그레이드의 체감이 가장 크다고들 이야기하는데요.
그만큼 구름성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허브 정비, 그리고 때에 맞는 허브 베어링 교체
👆 휠셋 교체보다도 저렴하면서 엄청난 효과를 낼 수 있는 업그레이드 아닌 업그레이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동안 잘 돌봐주지 못해 미안하다 자전거야 😭😭
이제부터라도 잘할게~~

그럼, 이 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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