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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의 변(선행기술조사)

by 데미안1115 2024.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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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월요일부로 퇴사를 한다. 아룰러 나는 더 이상은 선행기술조사 업무는 하지 않을 예정이다.
배굶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다. 이미 2번 때려치운 경험이 있는데 다시 이 소굴로 들어온 내가 잘 못한 것이다.

리더만 그대로였더라면 할만 했을지도 모른다. 일 자체에 대한 회의감은 없애지 못했을지라도...

이미 퇴사의 의중을 밝혔기 때문에 업무에 대한 지시에서 느끼는 부당함도 크게 다가오지 않았지만, 생각해보면 정말 비효율적인 일을 시킴으로써 쓸데 없이 시간과 자원을 낭비하는 것이 보였다.
구체적으로, 출원 발명과 비슷한 구성이 동일 출원인의 이전 발명(이하 선행기술)에 나와있더라도, 그 선행기술이 본원 출원 이전에 공개 되지 않고, 본원 출원 이후에 공개되었더라면, 동일 출원인에 의한 출원이므로 확대된 선원은 적용할 수 없고 단순히 청구항 자체가 같아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복잡하게 말하자면 선행기술을 보고서에 첨부해도 쓸 데가 없다는 이야기),
이걸 아는지 모르는지, 팀장은 이 선행기술과 더불어 이 선행기술의 인용문헌까지 첨부해서 보고서를 수정하라고 했다. 저 인용문헌들에는 본원의 핵심 구성이 나타나 있지 않기 때문에 역시나 첨부하는 것도 뻘짓이라는 게 나의 생각....

리더가 업무를 잘 모르면서 쓸데 없이 꼼꼼해서 일하기가 너무 짜증났기 때문에 나는 때려친다... 물론 더 참을 수도 있었는데, 이 참에 다른 일을 알아보려고 한다.
좀만 참으면 지금 팀장이 육아휴직들어간다고 하는데, 아 몰랑 이미 건도 밀려서 빵꾸 났고 모든 비난은 나에게 돌아오고...난 도망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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